용인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아파트 덮쳐...주민 대피

용인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아파트 덮쳐...주민 대피

2025.06.06.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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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05일) 10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에서 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15층짜리 아파트 벽면으로 넘어졌습니다.

사고 즉시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대형 크레인들을 동원해 천공기 중간 부분을 절단하고 드러내는 작업을 진행한 뒤 아랫부분도 해체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주민들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고 직후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반은 건물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입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는 무게가 70톤가량이며 어제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공사 대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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