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한국 맥도날드 직원에게 한 조언

미국인이 한국 맥도날드 직원에게 한 조언

2017.07.14.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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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유튜버 올리버쌤이 외국인들을 응대하는 한국 음식점 직원들에게 조언했다.

지난 12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중 하나로 올리버쌤은 한국인의 '이해심'이 미국인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 예로 올리버쌤은 자신이 몇 달 전 한국 맥도날드에서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당시 맥도날드를 찾은 올리버쌤은 한 외국인 손님이 한국인 직원에게 매우 복잡한 영어로 주문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여기는 한국인데 왜 이렇게 영어로 복잡하게 주문하는 거야? 매너 없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국 직원의 반응은 그와 달랐다.

복잡한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웠던 한국인 직원은 이 외국인 손님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동료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며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리브쌤은 미국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쌤은 미국에서 영어로 말하지 않는 손님이 주문할 경우 직원들이 "죄송하지만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다음 고객님"이라고 말하거나 "여기는 미국이니 영어로 말해주세요"라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여러분이 외국인에게 (영어로)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면 "손님은 나쁜 버릇이 들게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시민의식과 정직성을 한국인의 장점으로 꼽았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ouTube '올리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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