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생 용돈 월 15만원...'가성비' 따지고 저축도 해

요즘 중고생 용돈 월 15만원...'가성비' 따지고 저축도 해

2025.05.27.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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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생 용돈 월 15만원...'가성비' 따지고 저축도 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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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평균 175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달 약 15만원 꼴로 4년 새 30%가량 늘었다.

26일 NH농협은행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NH농협은행 10대 체크카드 사용자 109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NH트렌드+ 보고서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이었다.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으로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때였던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남녀 공통으로 많이 찾은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제외하면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각각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브랜드 커피전문점을 많이 찾기도 했으며, 이 중에는 메가커피가 결제 건수 중 1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컴포즈, 빽다방 순으로 결제 건수가 많았다. 커피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스타벅스는 6위에 올랐다.

중고등학생들의 커피전문점 결제 금액은 3,000~5,000원이 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저축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잔액은 연초보다 6% 늘었다"며 "펀드 계좌 잔액도 16% 증가했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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