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신동욱 "국민의 뜻은 충분히 겸허하게 수용할 것"

[앵커]
이번에는 이번 출구조사 결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도 살펴보겠습니다. 신동욱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신동욱]
신동욱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지켜봤습니다마는 민주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저희가 느꼈습니다. 신 의원님, 이번 결과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신동욱]
저희는 민주당보다는 선거가 상당히 늦게 출발을 했기 때문에 상당한 상승세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또 선거 막판에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도덕적 문제, 가족들의 도덕 문제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면서 상당히 선거 결과가 박빙의 선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도 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저희 기대보다는 못 미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그러나 어쨌든 이 수치가 개표 결과는 아니니까 개표 끝날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어디까지나 아직은 출구조사이고, 실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겠는데 그래도 여쭤보면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의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신동욱]
아무래도 저희 선거 캠페인이 여러 가지, 민주당은 한 가지, 일찌감치 후보가 결정되면서 한 가지로 집중해서 선거 캠페인을 한 반면에 저희는 후보 단일화 과정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조금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이 있는 것 같고. 또 선거 출발도 상당히 늦어서 저희가 주장하는 부분들. 그러니까 민주당이 집권했을 경우에 사실상 독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입법, 사법, 행정권이 모두 한곳으로 집중되는 매우 위험한 독재가 진행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렸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묻힌 측면이 있고 두 번째는 저희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 가족에 비해서 도덕적으로 월등히 깨끗하다, 이런 점들도 사실은 굉장히 유세 막판에는 국민들의 호응을 많이 받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또 국민의 뜻이 만약에 개표 결과로도 그대로 드러난다면 저희가 국민의 뜻은 충분히 겸허하게 수용해야 될 부분은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조기대선 레이스를 치른 소회 한말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신동욱]
정말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물론 이번 조기대선이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어서 저희로서도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고 또 이런 부분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득을 해야 할까, 참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저희가 또 알려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민주당의 그동안 입법 폭주라든지 또 무차별 탄핵이라든지 그리고 삼권을 민주당이 사실상 장악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일들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렸어야 됐는데 이런 부분들이 조금 부족했던 것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되고 나면 이 부분에 대한 생각들은 다시 정리하고 또 저희도 새롭게 출발해서 좋은 정치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동욱 대변인단 단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 의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