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짜 빅텐트는 여기"...김문수 '청년'·이준석 '호남'

이재명 "진짜 빅텐트는 여기"...김문수 '청년'·이준석 '호남'

2025.05.19.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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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레이스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청년층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서울 첫 유세로 용산구와 영등포구 등 중·서부 지역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도 오늘 유세 현장에 함께하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라며 외연 확장에 거듭 힘을 실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이 후보는 잠시 뒤 서울 홍대 상상마당을 찾아 청년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또 '성년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약속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과 모레에도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공약을 내놨는데, 핵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김문수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 유권자들과 만나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청년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일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왜 절망하느냐? 자기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 후보는 오후 6시 반 서울역 광장 유세를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후보는 내일 서울 강서구에서 문화체육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서초·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등에서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엔 또 한 번 선을 그었죠?

[기자]
이준석 후보는 오전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이 돼야 한다며 충무공의 기개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서,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아내겠습니다.]

광주로 향한 이준석 후보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과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연구자들과 간담회도 열며 '이공계 출신 리더'로서 면모도 부각했습니다.

퇴근 시간대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내일은 광주 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뒤 지역 대학에서 '학식 먹기' 행사를 열어 2030 표심을 공략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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