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 진출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재명, 내일 청년 직장인 간담회로 민생 행보 시동
민주, 내일 중앙선대위 출범…통합형 인선 주력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재명, 내일 청년 직장인 간담회로 민생 행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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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 한동훈 후보의 양자대결로 최종 압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본선을 치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최종 3차 결선투표를 거치게 됐고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진행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한 결과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선 탈락이란 결과를 받아든 직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줄곧 그랬던 것처럼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선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반대파인 김문수 후보와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가 각각 한 명씩 살아남아 끝장 승부를 보게 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애국시민 여러분 모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팀이 되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일대일 토론회를 하고, 모레부터 이틀간 다시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두 가지 투표 성적을 역시 50%씩 반영해 오는 토요일,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1명을 선출합니다.
이렇게 '컷오프' 방식으로, 3차 경선까지 진행하며 치열하게 후보를 뽑고 있지만, 당내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경선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불만도 감지됩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필요성을 꾸준히 거론하면서 결국 국민의힘 경선이 한 대행과 단일화할 상대를 고르는 절차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항할 '반명 빅텐트'가 필요하단 생각은 당원 대부분이 하고 있다며, 후보가 결정되면 더 큰 집을 짓기 위한 단일화 경선을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경선 이후 단일화를 위한 추가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데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을 향해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윤석열 정권 실정,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라며 출마 망상을 버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이 없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장동 재판 때문에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선 체제로 전환하는데, 이 후보는 이후 청년 직장인들을 만나 본격 민생 행보에 나섭니다.
이 후보가 직접 보수 진영 인사로 평가받는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선대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경제 쪽에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다며 좋은 대통령이 되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참여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과 우상호 전 의원도 총괄선대위원장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난 총선 당시 '비명횡사' 논란 끝에 공천에서 탈락했던 박용진 전 의원도 선대위 합류 제안을 받았고요.
이 후보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어떤 형태로든 선대위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선에 함께 뛰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현역 자치단체장이라 선대위 합류가 불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통합 행보를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이란 말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보수 진영을 겨냥한 각종 특검법안부터 철회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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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 한동훈 후보의 양자대결로 최종 압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본선을 치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최종 3차 결선투표를 거치게 됐고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진행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한 결과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선 탈락이란 결과를 받아든 직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줄곧 그랬던 것처럼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선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반대파인 김문수 후보와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가 각각 한 명씩 살아남아 끝장 승부를 보게 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애국시민 여러분 모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팀이 되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일대일 토론회를 하고, 모레부터 이틀간 다시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두 가지 투표 성적을 역시 50%씩 반영해 오는 토요일,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1명을 선출합니다.
이렇게 '컷오프' 방식으로, 3차 경선까지 진행하며 치열하게 후보를 뽑고 있지만, 당내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경선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불만도 감지됩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필요성을 꾸준히 거론하면서 결국 국민의힘 경선이 한 대행과 단일화할 상대를 고르는 절차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항할 '반명 빅텐트'가 필요하단 생각은 당원 대부분이 하고 있다며, 후보가 결정되면 더 큰 집을 짓기 위한 단일화 경선을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경선 이후 단일화를 위한 추가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데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을 향해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윤석열 정권 실정,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라며 출마 망상을 버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이 없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장동 재판 때문에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선 체제로 전환하는데, 이 후보는 이후 청년 직장인들을 만나 본격 민생 행보에 나섭니다.
이 후보가 직접 보수 진영 인사로 평가받는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선대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경제 쪽에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다며 좋은 대통령이 되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참여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과 우상호 전 의원도 총괄선대위원장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난 총선 당시 '비명횡사' 논란 끝에 공천에서 탈락했던 박용진 전 의원도 선대위 합류 제안을 받았고요.
이 후보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어떤 형태로든 선대위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선에 함께 뛰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현역 자치단체장이라 선대위 합류가 불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통합 행보를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이란 말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보수 진영을 겨냥한 각종 특검법안부터 철회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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