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조 규모 4차 추경안 확정..."피해 맞춤형 지원"

7.8조 규모 4차 추경안 확정..."피해 맞춤형 지원"

2020.09.10.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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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차 추경, 7조 8천억 원…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3조 8천억 원 지원…377만 명 혜택"
"1조 4천억 원 추가 투입…119만 개 일자리 보호"
"13세 이상 전 국민에 통신비 지원…정부의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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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7조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피해 맞춤형 지원을 강조한 4차 추경안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규모를 7조 8천억 원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추경 규모의 절반 정도인 3조 8천억 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집중됐는데요.

현금 지원 대책까지 내놨습니다.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3조 2천억 원은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0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1조 4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일자리 119만 개를 지키는데 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랜 비대면 교육과 사회활동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돌봄 휴가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하고,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20만 원씩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또, 적은 금액이지만 정부의 위로이자 정성이라면서,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추경의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국민도 취약한 이웃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의 취지를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4차 추경안은 언제 국회에 제출되는 건가요?

[기자]
우선 정부는 잠시 후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4차 추경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내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에 신속한 심사와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정부는 오후 4시쯤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보강 대책이 담긴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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