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인터넷 한국 관련 오류 수정

[앵커멘트]



가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외국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국 관련 내용이 잘못된 부분이 많아 이번에 국정홍보처에서 이같은 오류 찾기 대회를 벌여 6천6백여건의 오류를 발견해 시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낭트시의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삼국 시대를 소개하면서 3국을 백제와 신라, 가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한 의학 정보 사이트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말라리아와 광견병을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 의료센터 사이트는 서울과 부산에는 소매치기와 지갑 날치기, 호텔방 도난 등의 위험이 높고 여자가 밤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국 인터넷 사이트의 이같은 오류를 찾기 위해 국정홍보처는 한국 관련 오류 찾기 대회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 6천6백24건의 오류가 발견돼 국정홍보처는 해당 사이트 관리자들에게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국정홍보처는 지난 10월4일 해외홍보원에 오류 시정 전담팀을 구성해 695건의 잘못된 내용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99건은 이미 시정을 완료됐습니다.



국정홍보처는 네티즌들이 외국 사이트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전담 사이트를 마련해 우리나라와 관련된 잘못된 내용에 적극 대처할 계획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