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담뱃잎 창고가 예술교육 공간으로 변신

옛 담뱃잎 창고가 예술교육 공간으로 변신

2022.12.11. 오전 07: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북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 담뱃잎 보관창고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십 년 넘게 도심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이 리모델링 사업 8년 만에 특별한 예술교육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아이들이 나뭇조각으로 이리저리 모양을 맞춰보고 있습니다.

가구를 만들고 남은 나뭇조각을 활용한 이른바 '자투리 목공소' 교육입니다.

다른 장소에서는 무용수의 지시에 따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다양한 몸짓놀이를 체험하고 있는데 모두 아이들을 위한 예술교육입니다.

동부창고라는 건물에서 진행되는데, 충북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 시절,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공간입니다.

지난 2004년 연초제조창이 문을 닫으면서 한동안 도심의 흉물로 전락했다가, 2014년 문화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창고 7개 동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모델링이 끝난 동부창고입니다. 이곳은 어린아이들의 예술전용공간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동부창고 7개 동은 모두 각각의 개성을 살린 시민문화공간과 예술교육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창의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꿈꾸는 예술터'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의 예술교육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변광섭 /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 동부창고에는 모두 7개 동이 있는데 그중에 마지막인 37동은 말 그대로 예술교육을 하는 곳이고 예술로 놀이하는 곳입니다.]

청주시는 리모델링 사업 완료로 옛 연초제조창 일대가 시민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범석 / 충북 청주시장 :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청주 시민들의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더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대표적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한동안 도심의 흉물로 전락했던 담뱃잎 보관창고가 이제는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