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노니' 에서 쇳가루 최대 56배 검출

건강식품 '노니' 에서 쇳가루 최대 56배 검출

2018.12.04.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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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수십 배 넘긴 금속성 이물, 그러니까 쇳가루가 나왔습니다.

특히, 수입된 완제품은 문제가 없었는데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만든 일부 제품이 문제가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노니, 요즘 인기가 많은 제품이어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노니'의 분말이나 환 제품 일부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를 크게 넘겨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온라인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팔고 있는 노니 제품 27건을 거둬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했는데 9개 제품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3개 가운데 1개는 부적합 제품인 셈입니다.

이 제품들에서는 쇳가루가 기준치의 6배에서 56배까지 나왔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와 선인촌 노니환, 주식회사 동광종합물산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주식회사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 9개입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국내에서 제조한 것으로 수입 완제품 4건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제품과 같은 날짜에 만들어진 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위반 업체는 식품 당국에 행정 조치를 맡겼습니다.

또, 노니의 효능 등을 허위·과대 광고한 8개 업체는 고발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제조 업체 지도 점검과 수거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판매업소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니는 열대식물의 열매로 분말이나 차, 주스 등으로 먹을 수 있는데 염증 억제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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