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도 한우처럼 등급 보고 사세요

쌀도 한우처럼 등급 보고 사세요

2018.09.24.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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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이나 마트에서 쌀을 고를 때 상표도 많고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죠?

이것만 보면, 맛 좋고 품질 좋은 쌀을 후회 없이 고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문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마트 손님들이 차례 지낼 쌀을 고르고 있습니다.

[김해순 / 쌀 구매자 : 쌀이 어떻게 생겼나, 몇 년도 쌀인가 그런 것도 보고 고르죠.]

[쌀 구매자 : 알갱이가 깨지지 않고 깨끗하고 색깔도 곱고 그다음에 브랜드도 보고요.]

한우처럼 쌀에도 등급이 매겨져 있다면 훨씬 고르기 쉽겠죠?

저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이미 등급 표시가 돼 있습니다.

쌀 포장에 품질 등급과 도정일 등이 적힌 표시가 딱 붙어있습니다.

제일 좋은 품질은 '특'.

그 아래로 '상', '보통' 순서고 저급하면 '등외',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미검사'가 있습니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미검사' 쌀은 아예 팔 수 없습니다.

밥맛은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이건 의무 사항은 아니고 좋은 순서대로 '수·우·미' 표기합니다.

양곡 표시제는 소비자가 쉽게, 좋은 쌀을 고를 수 있게 하려고 도입했습니다.

[이은경 /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품질검사팀장 : 등급은 특, 품종은 단일 품종, 최근에 도정한 쌀을 구매하시고 더불어 단백질 함량이 '수'로 표시된 쌀을 구매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의무 등급 표기는 아직 흰쌀에 한정돼 있습니다.

표기를 안 하면 최대 2백만 원 과태료가 부과되고, 허위 표시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판매가의 최대 5배를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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