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여성 살해하고 시신 암매장한 20대 5명 붙잡혀

동거 여성 살해하고 시신 암매장한 20대 5명 붙잡혀

2018.08.13.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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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20대 남녀 5명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23살 이 모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5월 12일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원룸에서 23살 한 모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폭우가 쏟아져 흙이 유실되자 자신들의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시신을 꺼내 유기 장소에서 20km 떨어진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들판에 다시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차 시신 암매장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볼 수 없도록 화학물질까지 뿌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의뢰해 한 씨의 사인을 밝히고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조사를 계속 벌일 방침입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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