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의 선율로 제주를 물들인다!

관악의 선율로 제주를 물들인다!

2018.07.29.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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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유명 관악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관악제가 제주에서 열립니다.

세계 26개 나라 4천여 명이 참가하는데, '발가락 연금술사'라는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 씨 등 유명 연주자들의 연주도 이어집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악의 금빛 선율이 제주의 여름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제주 국제관악제가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됐습니다.

26개 나라 4천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4개 주요 공연장 외에 동굴과 해변 등 야외 공연장에서 관악단과 전문앙상블, 세계적 명성의 관악 마에스트로들에 의한 축제가 이어집니다.

전쟁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평화를 염원하는 관악뮤지컬도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관악 연주자 130여 명이 참가해 4개 부문에서 관악콩쿠르도 동시에 개최됩니다.

[현을생 / 조직위원장 : 관악이 가진 대중성과 예술성을 잘 조화시키려고 고민했고 제주의 다양한 관광지와 숲, 청정 자연과 가장 어울리는 23곳에서 9일간 진행됩니다.]

제주 문화와의 융합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와의 합동공연과 제주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우리 동네 관악제도 열립니다.

이와 함께 국경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다채로운 교류 연주가 펼쳐지고, 청소년들의 국제 교류 장도 마련됩니다.

유명 연주자들의 연주도 이어집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 예권 씨가 제주를 찾아 환상적인 연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두 팔 없는 장애를 딛고 일어서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하는 '발가락 연금술사' 펠릭스 클리저 씨도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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