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발 담그면 더위가 '싹'...폭염엔 계곡이 최고

계곡에 발 담그면 더위가 '싹'...폭염엔 계곡이 최고

2018.07.2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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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무더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산간계곡과 바다로 몰리고 있는데요.

시원한 계곡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강원지역도 무척이나 덥죠?

[기자]
강원도 모든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일부 지역은 열흘 넘게 폭염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 제가 지금 있는 계곡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도 좋지만, 해를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과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 물이 흐르는 산간계곡 정말 시원합니다.

저도 이렇게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덥기는커녕 오히려 추울 정도입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필수입니다.

물이 워낙에 차갑고, 수심이 깊은 곳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해수욕장처럼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도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계곡을 찾으신 분들은 아이들이 물에서 놀 때 곁에서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른이라도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여름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 가운데 5건이 음주 후 물놀이로 발생했습니다.

더위를 피해서 재미있게 물놀이 즐기시고 돌아가실 때는 본인의 쓰레기도 직접 챙겨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모습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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