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빠진 딸 숨지게 한 부모 입건

종교에 빠진 딸 숨지게 한 부모 입건

2018.01.18.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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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빠진 딸 숨지게 한 부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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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경찰서는 종교 문제로 다투다가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56살 A 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화순에 있는 펜션에서 25살인 딸의 다리를 잡고 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9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A 씨 부부는 종교에 빠진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딸이 소리를 지르고 집기를 던지자 입을 막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딸이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소견을 바탕으로 A 씨 부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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