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합동조사단, 제천 화재 2차 조사 착수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소방합동조사단이 2차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종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공식 활동을 종료한 합동조사단이 지난 15일부터 다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차 조사는 화재 발생 전 스포츠센터 건물에 대해 실시했던 소방 특별조사가 적정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1차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유족들이 추가 제기한 의문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입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 제천 화재 참사는 허술한 건물 안전 관리와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부실이 빚어낸 인재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지시를 내렸어야 하는 현장 지휘관들의 지휘에 문제가 있었다며 초기 대응 부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