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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잘 견디자...보릿고개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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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02 01:52
앵커

지난해 조선업계는 2016년의 '수주 절벽'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추운 겨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까지 우리 조선업체가 수주한 선박은 152척에 573만6천 CGT입니다.

이른바 '수주 절벽'이라고 불렀던 2016년에 비해 배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년의 연평균 수주 물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배를 만드는 데에는 1년에서 2년까지 걸리기 때문에 '수주 절벽'의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조선업계에서는 올해만 잘 버티면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조선 빅3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현대중공업까지 유상증자로 자금 마련에 나선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성기 / 대우조선해양 경영기획부장 :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2018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조선의 경우 유가가 꿈틀대면서 지난해 10월까지 발주된 유조선은 CGT 기준으로 보면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의무 설치 등 환경규제도 강화돼 올해는 발주가 더 늘 거라는 전망입니다.

해운업 시황을 알려주는 지표인 운임지수도 오름세를 보여 벌크선과 컨테이너선도 역시 발주가 늘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김영훈 / 경남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 운임지수가 기저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가) 안정적으로 조금씩 올라간다면 이런 부분들이 올해도 새로 만드는 배를 발주할 수 있는 조건들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정부도 '조선산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마련해 조선업 부활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

올해가 진짜 고비라는 우리 조선업이 힘겨운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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