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에서 '인' 회수 기술 개발·특허 등록

하수찌꺼기에서 '인' 회수 기술 개발·특허 등록

2017.12.13.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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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나 사료의 주원료가 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인'을 버려지는 하수 찌꺼기 소각재에서 추출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찌꺼기를 태운 재에서 고농도의 인을 회수하는 신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 기술을 통해 하수 찌꺼기 소각재에 포함된 인을 80% 이상 회수하고, 특히 초음파를 이용하면 인 추출 시간도 1/4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 서남물재생센터에서만 매일 하수 찌꺼기 소각재 10톤이 배출되고 이 가운데 인이 1톤가량을 차지해, 매일 800kg 이상의 인을 추출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인은 중국이나 모로코 등 몇몇 나라에서만 생산되고 매장량도 많지 않은 만큼,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희소자원인 인광석의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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