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추운 날씨에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2017.11.18.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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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이 부는 초겨울 추운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미끄러운 도로에 차량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 경기도 성남 중원터널 인근 차량화재 통행불편

터널 안이 연기로 자욱합니다.

터널을 통과하던 SUV 차량에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대고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터널 안에 가득 찬 연기로 운전자들이 30분 가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속초 대포농공단지 내 폐차장 불, 직원 2명 화상

시커먼 연기가 건물 위로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내 폐차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 오전 11시 50분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직원 2명이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충북 단독주택 화재, 가옥과 가재도구 전소

충북 증평군에서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집을 모두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출입구 근처에서 피워놨던 화덕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강원 정선서 차량 추락 2명 사상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한 차량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1살 오 모 씨가 숨지고 같이 탔던 43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추운 날씨에 결빙된 도로 위에서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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