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사장 5·18 폄훼?...5월 단체 항의

여수MBC 사장 5·18 폄훼?...5월 단체 항의

2017.09.25.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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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MBC 사장이 '5·18 북한군 개입설' 지지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5월 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단체 등은 여수MBC 심원택 사장을 항의 방문하고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지지했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심 사장이 직원과의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을 재밌게 읽었다"고 하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주장한 5·18 당시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라고도 발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심 사장은 자신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지지하는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심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따로 할 말이 없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수MBC 노동조합은 "북한군 개입설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이는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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