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학교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기대와 우려'

충북 지역 학교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기대와 우려'

2024.05.11.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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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밥을 챙겨주기 위해 충북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 사업을 합니다.

일단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해보고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좋은 취지에도 당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합니다.

HCN 충북방송 이완종 기자입니다.

[기자]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성취 향상을 목적으로 학교별 수요를 조사해 간편식을 무상 제공하는 충북도교육청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으로 사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으나 현장 교사들의 업무 부담 우려 등에 부딪히며, 그동안 수차례 관련 TF 회의에도 교사들과 교육청의 입장 차만 확인해왔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아침 간편식 사업.

이에 충북교육청은 다음 달 시범운영을 통해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범 학교에는 규모에 따라 최대 3천만 원의 운영비와 1인당 4천 원의 간편식 구매 비용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특히 간편식을 관리·배급할 단기 인력을 각 학교에 배치하고, 관련 행정 업무 역시 관할 교육지원청이 맡는 등 교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도 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시범사업이 끝난 뒤 곧바로 전 학교에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업 방향성과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시은 /충북도교육청 급식팀장 :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서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문제점 파악을 통해서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학생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침 간편식.

교사 업무 과중 우려를 딛고 연착륙할지 주목됩니다.

HCN 뉴스 이완종입니다.

촬영기자 : 신현균






YTN 이완종 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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