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고기 더 저렴하게...국제축산박람회 '북적'

질 좋은 고기 더 저렴하게...국제축산박람회 '북적'

2017.09.21.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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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한우협회 등 축산 관련 생산자 단체가 꾸미는 국제축산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축산 관련 최신 기술과 장비가 소개되는 것은 물론 추석을 앞두고 질 좋은 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관람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우를 담은 냉장고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1등급 한우의 등심 가격이 100g에 5천6백 원으로, 평소보다 40% 저렴합니다.

바로 옆에는 즉석에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마련돼 오전부터 북새통입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품질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겁니다.

[김태환 /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 (축산물) 소비가 많이 줄었어요. (우리 축산물이) 우수하고 뛰어난데도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빌려서 소비도 북돋고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40% 정도 할인하게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관련 생산자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50개 업체가 참가해 850개 부스를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기자재는 물론 동물 약품과 농장경영 컨설팅까지 축산과 관련한 모든 것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새 정부에 바라는 축산정책 심포지엄 등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여러 방안도 모색합니다.

[김홍길 / 전국한우협회장 : FTA나 UR로 인해서 저희 농업계는 국익을 위해서 많이 양보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김영란법은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예외로 해줘서 어려운 국내 경기도 살려 주시고….]

추석이 코앞인 만큼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6천 명 이상 증가한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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