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축산특화단지 선정...지역 발전 견인차 기대

함평 축산특화단지 선정...지역 발전 견인차 기대

2017.08.20.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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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함평' 하면 명품 한우로 유명하죠?

함평이 국비 백억 원을 지원받는 축산 특화산업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축산 특화단지는 이미 유명해진 나비축제 등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소리 '호남가' 첫 대목에 나오는 고장입니다.

예부터 함평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가 유명합니다.

'함평 천지 한우'는 육질이 좋아 고급육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랩니다.

[신영철 / 한우 사육 농민 : 우선 섬유질 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육즙이 풍부하고 또 거기에 '셀레늄'이라는 미네랄을 첨가한 사료를 만들어 소한테 먹이고 있습니다.]

함평군이 한우의 명성을 밑거름으로 청정 농축산물을 지역 대표 상품으로 기르게 될 축산특화산업 투자 선도 지구로 선정됐습니다.

발전 촉진형 투자 선도 지구에는 기반을 닦는 데 국비가 지원되고, 조세와 용적률 등 갖가지 규제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습니다.

함평 '축산특화단지'는 이곳 함평군 학교면 일대 32만㎡ 터에 들어섭니다.

축산특화단지 조성에는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백억 원을 비롯해 모두 천3백82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축산특화단지는 생산 단지와 판매 센터, 음식 특화 거리 그리고 체험 테마공원 등 6차산업 단지로 조성됩니다.

[안병호 / 전남 함평군수 : 우리는 나비축제, 국향대전, 꽃무릇 축제, 다양한 축제를 하면서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이미 선정됐습니다. 함평에서 나온 농산물, 특히 질 좋고 맛 좋은 축산물이 관광객에게 저렴하게 팔리면 군민의 소득도 크게 향상되리라고 봅니다.]

함평군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줄잡아 4만여 마리,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사통팔달의 '동 함평 산업단지', '학교 농공단지' 등과 함께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함평'을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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