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쓰러져...5명 사망

속보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쓰러져...5명 사망

2017.05.01.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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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자의 날인 오늘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5명이 숨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5명이 숨진 것으로 앞서서 알려졌었는데 인명 피해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경남소방본부에 확인한 결과현재까지 현장 근로자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중상이 4명이고요, 경상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에서도 사고 파악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소방본부 이후에 파악한 내용인데 사망자는 5명, 중상이 7명, 경상이 11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장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현재 거제 백병원, 맑은샘병원, 옥포 대우병원으로 분산 이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거제 백병원, 맑은샘병원, 옥포 대우병원으로 분산 이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소방과 경찰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와 이송 병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50분쯤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났습니다.

삼성중공업 안의 7안벽이라고 하는데요, 배를 만드는 곳인데 노르웨이로 수출하는 선박 모듈을 생산하는 현장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크레인은 선박과 육상 사이에서 무거운 자재를 실어나르는 용도라고 하는데 조선소 현장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타워크레인은 고정식인 경우 높이가 50 내지 60m, 그리고 무게는 30톤에서 50톤 사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타워 크레인이골리앗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장이 정리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박종혁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이 어떤지 전해지고 있습니까?

일단 지금 근로자들 같은 경우 다 현장을 대피한 상황인데 현장의 정확한 사고 원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언제쯤 파악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게 지금 아직까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고가 나자마자 영상에서 보시면, 저희가 단독으로 보내드린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을 보시면 현장 근로자들이 사고가 나니까 구조작업을 벌이기 위해서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었죠.

그런데 추가로 이런 붕괴사고 같은 경우 추가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은 모두 빠지고 모두 철수하고 구조대원들, 119 구조대원과 또 현장에 있는 자체 삼성중공업 내에 있는 자체 소방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 것은 사망자 5명 그리고 중상자들 같은 경우도 아직까지 완전히 현장에서 나오지 못한 거군요.

[기자]
중사자들이 얼마나, 몇 명이 정확하게 병원으로 후송이 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데 현재 현장 관계자에게 들리는 소식은 사망자 5명 중 2명이 구조물에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박종혁 기자. 당초 이 크레인이 흡연실을 덮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알려졌었는데 혹시라도 지금 알려진 것 이상으로 추가적인 인원이 그곳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그것까지는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파악을 해 봐야 하는데요.

현장 관계자들도 사고 수습하는 데 정신이 없어서 저희가 취재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실을 정확하게 덮친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인근에서 쉬고 있던 근로자들을 그냥 덮친 것인지 그건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오후 2시 50분쯤인데요.

현장 근로자들에게 파악해 보니 3시에서 3시 10분 사이가 근로자들이 쉬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전후로 해서, 3시를 전후로 해서 현장 근로자들이 흡연실이나 또는 화장실에 볼일보러 갈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잠시 쉬러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당시 전해진 것으로는 흡연실을 덮쳤다 이런 말이 전해지도 있기는 합니다.

지금 보이시는 화면이 현장 크레인인데요.

선박하고 배 위하고 그다음에 육상하고 잇는 사이의 공간에서 무거운 자재들을 실어나르는 그런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이 크레인과 관련해서 질문을 하고 싶은데 당초 크레인이 50에서 60m 정도 그리고 30톤에서 50톤 정도다. 이렇게 전해졌었고요.

이 크레인이 고정식인 경우 그 정도의 무게와 높이가 추정이 된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고가 난 크레인이 고정식이고 이 정도의 규모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겁니까?

[기자]
그렇게 파악되고 있는데요. 보통 배를 만들면 배가 예를 들어서 길이가 100m다 그러면 무거운 자재들을 실어나르기 위해서 건설현장에서 쓰는 타워크레인하고 비슷한 그런 크레인들을 설치해서 쓰거든요.

그러니까 이동식 크레인, 지금 보시는 삼성이라고 적혀 있는 큰 크레인은 골리앗 크레인이라고 해서 큰 블록을, 선박을 만드는 블록을, 모듈을 나눠서 제작을 하는데 그런 큰 부자재들, 부품들을 옮겨나를 때 쓰는 것이고 지금 옆에 있는 크레인. 사고가 난 크레인은 보통 무거운 자재들을,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들을 쓰기 위해서 고정식으로 설치해놓은 그런 크레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이 녹색 크레인이 고정식 크레인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이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넘어지면서 노란색 큰 철골도 같이 넘어졌고. 그 밑에 근로자들이 깔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런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가 5명, 중상이 7명, 경상이 11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정리를 해 주셨는데.

[기자]
이건 경찰에서 파악한 것입니다.

[앵커]
지금 중상자가 많아서 혹시라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요.

[기자]
그런 일은 없어야 될 것으로, 없었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사실 이런 크레인 사고라든지 이런 사고현장에서는 중상자가 나올 경우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또 숨지시는 경우도 있고 또 부상 정도가 심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추가로 그러니까 사망자가 더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만나봤는데요.

그래서 지금 사실은 좀 더 우려가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중상자가 7명 정도 된다고 하면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는 상황이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그런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오늘이 근로자의 날인데 안타까운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사상자들, 5명 사망, 7명 중상, 11명 부상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이분들의 신원파악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되지 않았겠군요.

[기자]
현장에서는 아마도 지금쯤이면 사고가 난 시각 이후에 한 2시간 정도 지났기 때문에 인적사항이 정확하게 조금씩 나오고 있을 텐데 아직까지는 현장에 저희가 1시간 반 정도 전에 기자들도 급파를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봐서는 현장에서 지금 구조작업이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파악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모쪼록 구조작업도 무사히 다 마무리가 되고 사고 원인이라든지 이런 것이 명백하게 밝혀져서 저희가 전해드릴 수 있지만 좋겠는데요.

일단은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많습니다.

5명 사망, 7명 중상, 11명 부상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난 사고가 오늘 오후 2시 50분에 거제에서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박종혁 기자 혹시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바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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