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 화장실서 "사람 살려"...112 연결

[서울] 한강공원 화장실서 "사람 살려"...112 연결

2017.04.21.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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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여성화장실에 경찰상황실과 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됐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체 여성화장실 117곳과 장애인화장실 23곳에 모두 251개 비상벨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여성장애인 화장실에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1개씩 설치했고 이 가운데 세면 시설이 있는 화장실 111곳에는 버튼식 비상벨도 만들어놨습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여성이 "사람 살려" 혹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하면 즉각 112 종합상황실에 연결하고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립니다.

신고와 동시에 화장실 위치가 상황실에 표시되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또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112상황실에서 스피커폰으로 신고자와 통화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신고 후 응답이 없는 경우에도 경찰은 끝까지 현장을 찾아 확인합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연계한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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