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조작 김경준 전 대표 만기출소

BBK 주가조작 김경준 전 대표 만기출소

2017.03.28.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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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김경준 전 대표 만기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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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51살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가 오늘 만기 출소한 뒤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신병이 넘겨졌습니다.

이날 천안교도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BBK 사건은 특검까지 진행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진상 규명은 김 씨 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김씨가 강제 출국 되면 재입국 약속을 받을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미국에 가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 규명을 위해서 김 씨를 내보내면 절대 안 된다"며 "김 씨도 스스로 한국을 떠나기 싫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코스닥 기업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 원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1999년 BBK를 설립한 김 씨는 2001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인수 과정에서 BBK 자금이 동원됐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라고 폭로했지만 특검 결과 김 씨의 단독 범행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동우 [kim1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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