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백살 처용문화제...춤추고 노래하자

[울산] 반백살 처용문화제...춤추고 노래하자

2016.10.01.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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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 '처용 문화제'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반세기를 이어온 처용문화제는 처용암 앞에서 처용 제의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처용 탈을 쓴 춤꾼들이 기품 있는 몸짓으로 처용무를 춥니다.

궂은 날씨에도 경건한 마음으로 처용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고, 시민 안전을 당부하는 제사도 올립니다.

처용설화의 배경인 처용암에서 처용을 불러내는 의식입니다.

[김호언 / 처용 문화제 실무부위원장 :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처용무가 등재돼 있는데 '처용 문화제'를 반세기 동안 이어왔다는 것도 울산에서 큰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힘은 시민들의 참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처용 문화제는 지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5일 동안 태화강 대공원에서 치러집니다.

'처용 문화제'는 이번 처용 제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도 국내외 14개 팀이 개성 넘치는 공연을 펼칩니다.

전 세계 축제와 공연 기획자들이 쇼 케이스를 통해 음악인을 발굴하는 에이 팜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태화강 대공원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처용 문화제 50주년 자료관을 운영해 처용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처용 문화제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와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가 잇따라 열려 가을 정취를 자아낼 예정입니다.

JCN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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