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멘토링'...성장기업 만든다

전경련 '멘토링'...성장기업 만든다

2016.02.16. 오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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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에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뒤따르는데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손을 잡고 예비창업자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LED를 이용해 카드섹션을 할 수 있는 보드 제작업체입니다.

손바닥만 한 보드를 만들어 경기장이나 콘서트홀 등에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나눠준 뒤 인터넷 통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카드섹션을 연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기술 부문에서는 자신 있지만, 자금조달과 마케팅 등 기업경영 부문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처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손을 잡았습니다.

[신창섭 / ETRI 예비창업자 : 기술창업으로 시작을 해서 그런 쪽은 자신있었는데 그 외적인 부분, 경영이라든지 마케팅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멘토분들한테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경련 대기업 임원과 중소기업 소속 베테랑 전문가로 구성된 12개 팀이 자신들이 닦아온 경영노하우와 경험 등을 창업기업에게 전수하는 겁니다.

연구원 출신 창업기업이 겪는 경영 관련 취약 분야에 대해 전경련 창조경제멘토단 자문위원이 상담과 멘토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형곤 / 전경련 창조경제멘토지원단 : 험난한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앞으로 펼쳐질 그런 고난 힘듦,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어떤 자세 마음 이런 것들에 대한 저희가 그 창업가 정신에 대한 생각을 좀 심어주고요.]

연구원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해 그동안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중장기적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첫 사례입니다.

[김서균 / ETRI 중소기업협력부장 : 전경련 멘토단과 월 1회 이상 온·오프라인 멘토링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창업기업이 성장기업으로 갈 수 있는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지난 2011년 예비창업 지원 이후 설립된 기업은 30여 개.

올해도 법인기업 설립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전경련 멘토링 사업이 창업기업을 성장기업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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