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큰딸' 숨졌나?...사망여부 집중 조사

실종 '큰딸' 숨졌나?...사망여부 집중 조사

2016.02.14. 오전 07: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린 딸들을 방임한 혐의로 40대 어머니를 구속한 경찰이 실종된 큰딸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큰딸이 범행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어머니 박 모 씨와 주변인물을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어머니 박 모 씨는 어린 딸들을 교육적으로 방임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박 씨 큰딸의 사망 여부입니다.

박 씨는 큰딸이 여러 해 전에 실종됐지만 수사 기관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큰딸을 공원이나 산에 버렸다는 등 오락가락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큰딸이 범행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박 씨와 박 씨 친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머니 박 씨가 관여한 단서가 잡힐 경우 기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추가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박 씨는 교육부가 장기결석 초등학생들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 씨가 작은딸을 방임한 경위와 작은딸에 대한 추가 학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