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학원 강사' 밤에는 '좀도둑'

낮에는 '학원 강사' 밤에는 '좀도둑'

2015.10.07.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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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 학원 강사로 일하고 밤에는 주택가를 돌며 금품을 훔쳐온 4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팔아왔고 한 집을 네 번이나 드나들며 물건을 훔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일삼았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한 남성이 차량 옆에서 서성거리더니 상가 1층 창문을 뜯어냅니다.

잠시 뒤 TV 한 대를 들고나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지나지 않는 어두운 밤.

이 남성은 골목길에 차를 주차해놓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한참 뒤 두 손에 또 가득 물건을 들고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차량 뒷좌석에 훔친 물건을 넣은 뒤 유유히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이 지난 1년간 훔친 금품은 3천만 원어치.

노트북과 TV, 체크카드기 등 물건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훔친 뒤 중고 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팔아 돈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남성을 붙잡고 보니 학원 영어 강사인 41살 임 모 씨였습니다.

임 씨는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 영어 강사로 일하고 밤만 되면 좀도둑으로 변한 것입니다.

임 씨는 상가 주택 가리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였고 한 주택을 3개월 사이 4번 이상 털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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