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길이 1km 넘는 울산대교 개통

[울산] 길이 1km 넘는 울산대교 개통

2015.06.03.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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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착공 5년 만에 길이가 1km를 넘는 울산대교가 개통됐습니다.

울산대교는 다리를 지탱하는 주탑과 주탑 간의 거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를 가로 지르는 울산대교 위로 쉴 새 없이 차들이 지나다닙니다.

개통 초여서인지 예상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습니다.

왕복 4차선, 1.15km의 울산대교는 2개의 주탑과 케이블이 견고하게 잡고 있습니다.

울산대교는 초속 80k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 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울산시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잇는 울산대교는 진입도로와 본선 도로를 합치면 총연장 8.4km나 됩니다.

극심한 체증을 빚은 부두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병기,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운행시간이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들어 사람은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대교 동구 쪽 진입로에는 울산 전역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다음 달 문을 엽니다.

울산대교의 주탑 높이와 같은 해발 203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작업장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더 많은 외지인이 찾을 것이고 (다음 달) 전망대가 문을 열게 돼 동구의 관광자원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울산대교와 전망대는 산업도시 울산 관광에 빠질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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