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쉼표...점심시간 힐링 공연

직장인들의 쉼표...점심시간 힐링 공연

2015.05.3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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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쁜 일상과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 매일매일 스트레스 어떻게 풀고 있나요?

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서 공연을 보며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김선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한낮 덕수궁 돌담길 끝자락에 신명 나는 장구 소리가 퍼집니다.

지나가는 시민, 점심을 마친 직장인들의 발길을 하나둘 사로잡습니다.

평소 접하지 못한 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국악의 맛도 느껴봅니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에 정렬의 탱고 리듬이 어우러져 매혹적인 선율이 탄생했습니다.

아무런 말 없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배우의 몸짓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 전통 음악부터 탱고, 마임, 서커스까지 일상에 지친 시민들, 특히 근처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입니다.

바쁜 일과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점심시간 야외에서 무료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서희, 프리랜서]
"(지나가다가) 국악기 소리가 들려서 그냥 들어와서 보게 됐어요. 굉장히 신선하고 틈내서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이렇게 음악 공연 볼 수 있는 게 되게 좋네요. 감사했습니다."

[서상하, 회사원]
"지난주 우연히 공연을 봤는데 (좋더라고요.) 오늘 제가 좋아하는 탱고 공연을 봐서 오후에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짧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나는 다양한 공연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활력과 힐링을 위한 쉼표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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