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미리 보는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2015.05.05.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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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나무 고을 전남 담양에서는 올가을 대나무를 주제로 한 박람회가 세계 처음으로 열립니다.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담양에서는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나무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담양 대나무 축제장입니다.

하늘 높이 자란 대나무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부챗살처럼 쏟아집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나무 숲을 걷는 관광객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이태영 씨 가족, 대전시 문화동]
"날씨도 정말 좋고 햇볕은 따갑지만 시원하고 좋네요, 안에 들어오니까. 아이들도 산에 오르내리는 걸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하고 해서 잘 온 것 같아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한창입니다.

대나무로 만든 물총을 쏘아보는 어린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양승민, 광주시 금호동]
"사촌 형이랑 누나랑 왔는데 대나무 물총으로 물병 넘어뜨리는 것을 힘 모아서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갖가지 죽세공품이 걸린 소망 터널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가을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홍보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는 지붕 없는 죽녹원 등지에서 작지만 강한 박람회,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 사후 활용 방안 걱정 없는 친환경 박람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명숙, 문화관광해설사]
"아직 (박람회) 형체는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박람회) 영상이나 자료, 담양군 관광 자료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세계대나무박람회에서는 10여 개의 체험관과 전시관, 교육관 외에 미래 산업자원으로서 대나무의 가치를 알아보는 학술대회도 개최됩니다.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한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한 달 반 동안 열립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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