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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남녀 4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대학생이 MT를 떠났다가 숨지는 사건도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감포읍의 한 시골 길.
나무 사이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 중턱에 세워진 차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에는 울산에 사는 43살 변 씨와 변 씨의 여동생, 충북 청주에 사는 33살 남성, 광주광역시에 사는 28살 남성까지 모두 4명이 있었습니다.
며칠째 같은 자리에 세워진 차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신고하면서 이들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주민, 최초 발견자]
"내가 본 건 한 3일 전부터 봤어요. 차가 한군데 계속 있길래 왜 안 가고 있나 생각했는데…. (가보니)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신고했어요."
차 안에는 소주병과 연탄, 수면유도제가 함께 발견됐고, 살던 집의 보증금을 친구에게 전해달라고 적은 변 씨의 메모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T를 떠났던 여대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전남 구례군의 한 리조트 5층에서 광주 모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A 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같은 동아리 학생 10여 명과 MT를 하던 A씨가 쉬겠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바로 쿵 소리가 나 들어가 보니 떨어져 있었다는 학생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이른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대구 용수동의 한 펜션에서도 20살 여대생이 MT를 왔다가 3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창문 높이가 바닥에서 75센티 미터 정도로 낮은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창문을 열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북 경주에서 남녀 4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대학생이 MT를 떠났다가 숨지는 사건도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감포읍의 한 시골 길.
나무 사이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 중턱에 세워진 차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에는 울산에 사는 43살 변 씨와 변 씨의 여동생, 충북 청주에 사는 33살 남성, 광주광역시에 사는 28살 남성까지 모두 4명이 있었습니다.
며칠째 같은 자리에 세워진 차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신고하면서 이들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주민, 최초 발견자]
"내가 본 건 한 3일 전부터 봤어요. 차가 한군데 계속 있길래 왜 안 가고 있나 생각했는데…. (가보니)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신고했어요."
차 안에는 소주병과 연탄, 수면유도제가 함께 발견됐고, 살던 집의 보증금을 친구에게 전해달라고 적은 변 씨의 메모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T를 떠났던 여대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전남 구례군의 한 리조트 5층에서 광주 모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A 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같은 동아리 학생 10여 명과 MT를 하던 A씨가 쉬겠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바로 쿵 소리가 나 들어가 보니 떨어져 있었다는 학생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이른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대구 용수동의 한 펜션에서도 20살 여대생이 MT를 왔다가 3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창문 높이가 바닥에서 75센티 미터 정도로 낮은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창문을 열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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