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황사 영향에도 등산객 북적

완연한 봄...황사 영향에도 등산객 북적

2015.03.22.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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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서울 등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가 봄기운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국 유명 산에서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팔공산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그곳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대구 팔공산의 해발 8백 미터 지점에 올라 있습니다.

봄 볕이 든 바위 위에 형형색색 등산복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가파르고 좁은 산길을 오른 등산객들의 얼굴은 땀 반, 웃음 반입니다.

시원한 산바람에 몸을 맡기거나,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먹으면서 다음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까지는 케이블카도 운행하고 있는데요.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나 연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팔공산은 봉황이 날개를 펴 날아오르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뒤로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서 있습니다.

산세가 험하면서도 자연경관이 수려해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입니다.

봄을 맞아 진달래와 영산홍이 곳곳에서 만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황사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곳 팔공산을 찾아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팔공산에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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