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연구자 맞춤형 특허지원 '시동'

우수 연구자 맞춤형 특허지원 '시동'

2015.02.02.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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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은 기업성장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사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특허행정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좋은특허와 강한특허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질 석탄을 고급 석탄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저온 열분해 기술을 이용해 고열량을 내는 석탄 제조기술이 세계적인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관련 분야에서 모두 18건의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우수한 특허확보를 위해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도움을 받은 결과입니다.

[인터뷰:최영한, 에너지기술연 청정연료연구실]
"IP R&D 사업이 추진되기 전에는 사실 우리 연구원 대부분이 지식재산권 확보 및 특허권리 침해방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기술은 기술이전료 2억6천만 원과 매출의 2%인 경상기술료를 받는 등 연구성과가 나타나면서 다른 분야에서도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장호,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전문위원]
"기업체, 정부출연연, 대학을 대상으로 하여 많은 특허전략을 도출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이 핵심특허를 창출하고 권리범위가 넓고 이상적인 특허로 만들어 원천특허를 선점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특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특허청은 국가 우수과학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 지원을 통해 강한특허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국가 주요 연구자를 대상으로 특허확보 컨설팅을 시작하고 경쟁자의 특허전략과 보유기술 진단을 통해 특허경쟁력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민, 특허청장]
"핵심 원천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강한특허가 될 수 있도록 그러한 특허전략을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구개발 투자비 17조 7천억 원으로 GDP 대비 R&D 투자비중은 세계 1위이지만 우수특허 비율은 외국인의 1/3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

정부의 R&D 효율화를 위한 특허지원제도가 연구개발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국부를 창출하는 핵심특허로 이어질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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