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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만 하면 다 잘될 줄 알았던 동계올림픽,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한동안 예산 분담 때문에 시끄럽더니, 이젠 한·일 분산 개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최지 강원도와 평창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일본 분산 개최를 제안한 종목은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미 평창에 슬라이딩 센터라는 이름으로 썰매 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총 예산 1,200억 원, 설계가 끝난 지난 3월 착공했고 공정률은 10%가 넘었습니다.
공사가 시작된 만큼 분산 개최는 불가능하다며 강원도는 쐐기를 박았습니다.
일단 IOC의 제안은 들어보겠지만 분산 개최에 따른 설계 변경과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최문순, 강원지사]
"우선 IOC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것이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착공된 상태기 때문에 다시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으로도 그렇고 예산절감 효과도 별로 없을 것으로 봅니다."
개최도시인 평창은 더 강경합니다.
올림픽 반납도 불사하겠다며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각종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건립으로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회 준비가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유치 당시, 8조 8천억 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예산은 13조 원까지 늘었습니다.
강원도와 평창은 IOC의 이번 한일 분산 개최 제안을 올림픽의 빠른 준비를 위한 압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는 건데, 하지만 IOC의 주장대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강원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치만 하면 다 잘될 줄 알았던 동계올림픽,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한동안 예산 분담 때문에 시끄럽더니, 이젠 한·일 분산 개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최지 강원도와 평창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일본 분산 개최를 제안한 종목은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미 평창에 슬라이딩 센터라는 이름으로 썰매 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총 예산 1,200억 원, 설계가 끝난 지난 3월 착공했고 공정률은 10%가 넘었습니다.
공사가 시작된 만큼 분산 개최는 불가능하다며 강원도는 쐐기를 박았습니다.
일단 IOC의 제안은 들어보겠지만 분산 개최에 따른 설계 변경과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최문순, 강원지사]
"우선 IOC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것이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착공된 상태기 때문에 다시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으로도 그렇고 예산절감 효과도 별로 없을 것으로 봅니다."
개최도시인 평창은 더 강경합니다.
올림픽 반납도 불사하겠다며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각종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건립으로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회 준비가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유치 당시, 8조 8천억 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예산은 13조 원까지 늘었습니다.
강원도와 평창은 IOC의 이번 한일 분산 개최 제안을 올림픽의 빠른 준비를 위한 압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는 건데, 하지만 IOC의 주장대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강원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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