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범...잡고 보니 현역 군인

위조지폐범...잡고 보니 현역 군인

2014.11.26.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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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었는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범행이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5만 원권 위조지폐입니다.

컬러프린터로 복사한 조잡한 위폐지만 언뜻 봐서는 진짜와 구분하기 힘듭니다.

범인은 휴가를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21살 김 모 상병.

김 상병은 만든 위조 지폐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양말 판매점에서 사용하다 이상하게 여긴 매장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성근, 인근 매장 상인]
"위조지폐가 양쪽을 붙였더라고요. 모서리가 좀 떨어졌어요. 그래서 사장님이 바로 잡아서..."

김 상병은 자신의 집에서 5만 원권 지폐를 스캔한 뒤 컬러 프린터로 24장을 위조했습니다.

10박 11일간의 휴가 때 사용할 생활비와 유흥비 때문이었습니다.

군 헌병대는 경찰로부터 김 상병의 신병을 넘겨받아 위조지폐 추가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조지폐의 경우 주로 야간에 소규모 점포나 시장 등에서 사용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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