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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화재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담양의 펜션 실소유주인 광주 모 구의회 의원 최 모 씨와 부인, 아들이 오늘 아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 씨는 자신이 펜션 실소유주가 아니라며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전남 담양 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펜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최 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요?
[기자]
불이난 담양 펜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광주 모 구의회 의원 55살 최 모 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펜션의 실소유주는 자신의 부인이고 불이 난 펜션 바비큐장과 일부 객실이 불법 시설물인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또 부인이 원하면 가끔 펜션 일을 도와주는 정도였다며, 펜션을 지은 시기도 펜션이 지어진 곳이 국유지인지도 몰랐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불이 난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투숙객의 옷에 불이 붙어 두손으로 꺼주다가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베큐장은 처음에는 포장을 쳐놓고 있었으며 천천히 조금씩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화재 당시 손님 등을 안내 등 평소 펜션 업무와 홍보를 직접 해왔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예정돼 있던 경찰 출석 시간보다 한시간 반가량 빨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9시 30분에 경찰 조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취재진을 피해 7시 55분쯤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자신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들어왔고 지금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기초 조사가 마무리 됐다며 불이 난 바비큐장 등 펜션에 불법 건축물을 지은 이유와 펜션 운영 상황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불이 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혐의를 화재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와 국유재산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최 씨 부부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하고 혐의가 입증되면 조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지만, 최 씨 가족이 힘들어하면 귀가 조치 한 뒤 내일 다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담양 경찰서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5일 화재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담양의 펜션 실소유주인 광주 모 구의회 의원 최 모 씨와 부인, 아들이 오늘 아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 씨는 자신이 펜션 실소유주가 아니라며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전남 담양 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펜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최 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요?
[기자]
불이난 담양 펜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광주 모 구의회 의원 55살 최 모 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펜션의 실소유주는 자신의 부인이고 불이 난 펜션 바비큐장과 일부 객실이 불법 시설물인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또 부인이 원하면 가끔 펜션 일을 도와주는 정도였다며, 펜션을 지은 시기도 펜션이 지어진 곳이 국유지인지도 몰랐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불이 난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투숙객의 옷에 불이 붙어 두손으로 꺼주다가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베큐장은 처음에는 포장을 쳐놓고 있었으며 천천히 조금씩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화재 당시 손님 등을 안내 등 평소 펜션 업무와 홍보를 직접 해왔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예정돼 있던 경찰 출석 시간보다 한시간 반가량 빨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9시 30분에 경찰 조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취재진을 피해 7시 55분쯤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자신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들어왔고 지금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기초 조사가 마무리 됐다며 불이 난 바비큐장 등 펜션에 불법 건축물을 지은 이유와 펜션 운영 상황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불이 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혐의를 화재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와 국유재산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최 씨 부부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하고 혐의가 입증되면 조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지만, 최 씨 가족이 힘들어하면 귀가 조치 한 뒤 내일 다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담양 경찰서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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