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시추선 4대 동시에 명명식

초대형 시추선 4대 동시에 명명식

2014.10.26.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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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시추선 4대의 명명식을 동시에 여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해와 극지에 특화해 건조한 시추선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이 111m 초대형 반잠수식 시추선 4대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에서 발주한 시추선으로 한 대당 1조 천육백 억 원짜리입니다.

시추선은 위치가 틀어져 시추공이 파괴되면 대형 해양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초속 51m와 34m의 파도가 치는 태풍에서도 배의 위치가 틀어지지 않는 위치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이유입니다.

[인터뷰:이영순, 대우조선해양 상무]
"위성항법장치에서 통제하면서 절대 배가 밀리거나 고정 위치에서 그대로 안정적인 시추를 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여기에 노르웨이 대륙붕은 거친 해양환경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거친 기후와 영하 20도 혹한에도 견디도록 건조됐습니다.

또 수심 500m에서 최대 8,500m 깊이로 시추하고, 해저에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수리도 가능한 능력을 갖췄습니다.

[인터뷰:리처드 서덜랜드, 선주감독관 ]
"우리는 훌륭한 시추선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훌륭한 사람들을 만났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품질도 높아 만족합니다."

이번에 명명식을 한 시추선 4대는 다음해 5월부터 인도돼 북해와 극지에서 시추작업에 돌입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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