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팀원 28명 연구소기업 창업 화제

연구원 팀원 28명 연구소기업 창업 화제

2014.09.17.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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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팀원 28명이 집단으로 연구소기업을 창업해 화제입니다.

기술과 인력, 자본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연구소기업으로 세계 정상이 목표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와이파이 칩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랜 기술로 창업한 연구소기업의 주력 제품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무선랜을 소형화하고, 와이파이 핵심기술을 보유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팀 28명이 집단으로 설립한 이 기업의 꿈은 세계 정상입니다.

[인터뷰:이석규, 전자통신연 연구소기업 대표]
"인력과 기술력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자본인 데요. 자본에 관련된 부분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함께 일해온 팀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랜 칩 제조기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창업 시작부터 15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이철, 연구소기업 투자기업 대표]
"CDMA 시절 때 못 다 이룬 꿈, 퀄컴에게 밀려서 사업화에 실패했던 그런 꿈들을 새로 도래하는 와이파이 시대 때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강한 확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1인 창업 사례와 달리 팀 창업에다 마케팅과 경영관리 인력이 합류하면서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 사업수행이 가능했습니다.

창업 7개월 만에 직원수도 60여 명으로 늘어 고용창출과 비즈니스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출연연 최초로 이루어지는 출연연구소의 팀창업을 연구원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현장에서 단기간 내에 우수제품을 만드는, 만듦으로써 꽃피우는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

와이파이 세계시장 규모는 100조 원 대.

이 기업은 내년까지 와이파이 칩셋 개발을 마치고 2017년에 세계 TOP5에 진입한 뒤 2020년에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게 목표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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