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 대구·경북...폭염주의보!

연일 불볕더위 대구·경북...폭염주의보!

2014.05.31.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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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지방에는 오늘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 채 너무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당황하는 모습들입니다.

대구 수성못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채장수 기자!

대구는 연일 때 이른 불볕더위로 시민들이 힘들어 할 텐데, 오늘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이곳 수성못에는 약간의 산들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평소 같으면 많은 시민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불볕더위 때문에 밖에 나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운 듯합니다.

이곳 달구벌 분지는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온통 달구고 있습니다.

연일 뜨거운 열기가 도시를 뒤덮고 있습니다.

무더위의 기세에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대구기온이 36.2도로 수은주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최고기온 35도도 넘어선 수치입니다.

사흘째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를 비롯해 경북 구미와 영천, 경산, 경주, 청도 그리고 청송군 등 1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입니다.

5월 기온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폭염특보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5~36도까지 치솟고 체감기온은 40도를 훨씬 웃돌 만큼 숨 막히는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는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져 바깥활동 자제가 필요합니다.

무더위에 대기상황까지 악화됨에 따라 주민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지수도 위험단계여서 바깥활동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폭염에 당황한 시민들은 모레부터 비가 올것이라는 기상예보에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못에서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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