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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이 없다며 훈련까지 줄인 해양경찰이 145억 원을 들여 골프장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여수에 새로 들어선 해양경찰 인재 양성의 요람입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면 산자락 왼쪽으로 잘 단장된 페어웨이가 보입니다.
40만㎡ 규모의 기초체력단련장으로, 실제로는 그린이 두 개인 9홀짜리 골프장입니다.
해양경찰교육원에는 골프장과 함께 실외 골프연습장도 갖춰져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골프장을 지으면서 쓴 예산은 백45억 원,
원래 예정됐던 실외사격장과 함포사격장이 사라지고 골프장이 들어선 겁니다.
[인터뷰: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
"함포사격장과 실외사격장은 주민 반대가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해서 실내사격장이랑 모의사격장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해양경찰은 지난해 기름값이 없다면서 해상종합기동훈련을 나흘에서 이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해양경찰의 출장소 10곳 가운데 4곳은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연안 구조 장비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정진후, 정의당 세월호 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래서 체면치레용 어떤 골프장 이런 것이 필요한 게 아니라 오히려 구조 장비나 사고 대응 훈련에 더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애초 지난달 18일 예정했던 교육원 개원식을 무기 연기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산이 없다며 훈련까지 줄인 해양경찰이 145억 원을 들여 골프장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여수에 새로 들어선 해양경찰 인재 양성의 요람입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면 산자락 왼쪽으로 잘 단장된 페어웨이가 보입니다.
40만㎡ 규모의 기초체력단련장으로, 실제로는 그린이 두 개인 9홀짜리 골프장입니다.
해양경찰교육원에는 골프장과 함께 실외 골프연습장도 갖춰져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골프장을 지으면서 쓴 예산은 백45억 원,
원래 예정됐던 실외사격장과 함포사격장이 사라지고 골프장이 들어선 겁니다.
[인터뷰: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
"함포사격장과 실외사격장은 주민 반대가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해서 실내사격장이랑 모의사격장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해양경찰은 지난해 기름값이 없다면서 해상종합기동훈련을 나흘에서 이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해양경찰의 출장소 10곳 가운데 4곳은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연안 구조 장비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정진후, 정의당 세월호 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래서 체면치레용 어떤 골프장 이런 것이 필요한 게 아니라 오히려 구조 장비나 사고 대응 훈련에 더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애초 지난달 18일 예정했던 교육원 개원식을 무기 연기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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