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층 집중 수색...희생자 64명

3·4층 집중 수색...희생자 64명

2014.04.2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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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잠수요원들이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실종자를 더 많이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요?

[기자]

객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는 곳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별다른 성과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잠수요원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작업은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5개였던 가이드라인도 10개까지 더 설치하는 게 목표입니다.

호스로 공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는 '머구리' 잠수요원 8명도 오늘 투입됐습니다.

무인잠수로봇이 선체 안에 들어갔고, 해저지형을 조사하는 선박과 잠수요원이 쉴 수 있는 바지선도 투입됩니다.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에 들어선 것도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조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24시간 수색할 수 있다는 게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희생자수는 더 늘었죠?

[기자]

오늘 새벽에만 희생자 6명이 더 발견되면서 총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238명이 남아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척된단 소식에 기대를 모았던 가족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생존 소식은 들리지 않고 희생자만 발견되자 더욱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많은 가족들이 희생자 명단이 적힌 게시판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신원 미상인 희생자의 인상착의가 적힌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숨진 모습이나마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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