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범죄자로 몰아 돈 뜯어

해외 관광객 범죄자로 몰아 돈 뜯어

2014.01.28.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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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필리핀으로 유인한 우리 관광객을 범죄자로 몰아 돈을 가로챈 혐의로 58살 서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서 씨 등은 지난 2012년 12월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42살 이 모 씨 등 2명 가방에 몰래 실탄을 넣어두고 현지 경찰을 출동시켜 테러 용의자로 체포하게 한 뒤 교도소에 갈 수 있다고 속여 무마 대가로 45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 등은 일당 한 명을 이 씨 등에게 동행시켜 함께 체포되게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을 체포한 경찰 가운데 한 명의 신원을 확인해 필리핀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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