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인기'

[대전·대덕]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인기'

2013.10.0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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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도심을 흐르는 갑천 일대가 수상레저 스포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수상 스포츠 체험시설은 물론 보트 축제를 통해 레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용들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10명이 한 조가 되어, 북 장단에 맞춰 힘차게 노를 젓는 드래곤보트 경주.

용의 모습을 한 다양한 보트와 함께 머리띠를 두른 선수들이 모두가 힘을 모아 선두 경쟁에 나섭니다.

올해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에는 공공기관 20개 팀과 학생부 50개, 일반부 30개 등 모두 100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안상진, 한밭대 2학년]
"일반부와 대학부 등 그런 모임이 있잖아요. 그 사람들끼리 마음이 맞으면서 이제 이런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인들로 300미터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립니다.

건설업과 금융권 등 동종 기업 간의 선의의 경쟁 등으로 대회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중,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담당]
"갑천에서 무료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체험장을 이용을 하시고 그리고 동호인 활동으로 수상레저 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보트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됩니다.

스포츠 체험존과 이벤트존,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고, 4월부터 10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수상자전거와 페달보트, 레저카약 등 짜릿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염홍철, 대전시장]
"환경에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수질을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 노로 젓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함과 그런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전통축제로 내려오던 배를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 스포츠 종목인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지난해 시범대회에 이어 올해 본격 출범하면서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보트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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