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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조가 10년 만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유입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릉 해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균까지 검출돼 어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만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적조가 유입된 지 일주일째.
삼척 맹방해변 앞바다가 1km에 걸쳐 검붉은 적조로 뒤덮인 가운데, 삼척 임원항과 동해항에서도 고밀도의 적조 띠가 발견됩니다.
지난 19일엔 강릉 앞바다까지 적조가 북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동해항 북쪽으로는 적조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심정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분석관]
"적조 생물의 증식에 적당한 조건을 보이고 있어 강릉과 양양 연안으로의 확산도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삼척에서 동해 묵호까지는 적조경보가, 양양 하조대까지는 적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진 상태입니다.
만 마리가 넘는 활어가 떼죽음을 당한 삼척 임원항 회센터는 적조 탓에 사흘째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면서 바닷물을 끌어쓰는 육상 양식장과 횟집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설상가상으로 강릉 옥계항 부근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까지 검출돼 수산물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번 적조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 중부 수온이 적조 생물이 살기 좋은 26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산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이번 적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적조가 10년 만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유입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릉 해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균까지 검출돼 어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만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적조가 유입된 지 일주일째.
삼척 맹방해변 앞바다가 1km에 걸쳐 검붉은 적조로 뒤덮인 가운데, 삼척 임원항과 동해항에서도 고밀도의 적조 띠가 발견됩니다.
지난 19일엔 강릉 앞바다까지 적조가 북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동해항 북쪽으로는 적조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심정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분석관]
"적조 생물의 증식에 적당한 조건을 보이고 있어 강릉과 양양 연안으로의 확산도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삼척에서 동해 묵호까지는 적조경보가, 양양 하조대까지는 적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진 상태입니다.
만 마리가 넘는 활어가 떼죽음을 당한 삼척 임원항 회센터는 적조 탓에 사흘째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면서 바닷물을 끌어쓰는 육상 양식장과 횟집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설상가상으로 강릉 옥계항 부근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까지 검출돼 수산물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번 적조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 중부 수온이 적조 생물이 살기 좋은 26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산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이번 적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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