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더위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2013.07.14.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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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 남부지방은 오늘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산과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짝을 지어 편을 만들고 앞으로 돌진!

뒤엉키고 넘어지며 짠 바닷물을 마셔도 청소년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여유를 즐기거나 모래 장난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나이든 어르신들은 모래찜질이 최고입니다.

[인터뷰:송진자, 제주도 제주시 삼양동]
"올해가 79살인데 꼭 40년째 모래찜질을 하고 있습니다. 신경통약 안 먹습니다. 찜질을 하면 몸살 기운도 없어지고..."

하천이나 계곡에도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질 정도로 차가워 찾는 이들의 마음마저 식혀줍니다.

도심을 흐르는 하천에 만들어진 물놀이장을 찾은 사람들.

놀이 기구를 타거나 물장난을 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그늘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다리 밑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이미경,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물이 너무 시원하고요, 집에만 있는 것 보다 나오니까 애들도 정말 좋아하고 너무 잘 나온 것 같아 좋습니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다소 끼었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바다와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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