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화재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화재

2013.03.23.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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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저녁 포스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조업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부상을 입었고 공장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시커면 연기가 쏟아 오르고 있습니다.

19층 높이 공장건물 2층에서 두차례 정도 펑하는 소리가 난 뒤 불길이 공장 내부에서 외벽으로 번졌습니다.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했지만 열기와 매연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다 화재발생 2시 반 뒤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40대 외주업체 직원이 연기를 마셔 병원진료를 받았고, 현장에 있던 직원 10여 명은 재빨리 대피했습니다.

어제 불은 공장내 용융로에 있던 적열 코크스가 고온의 대풍구 틈새로 유출되면서 불길이 자재와 차량 등으로 옮겨 붙어 일어 났습니다.

포스코 측은 큰 폭발이나 가스누출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포스코 직원]
"부원료나 원료를 넣는 과정에서 배합이 적합하지 않거나 아니면 대풍구에서 올라 가는 그 부분이 약하거나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죠."

경찰은 용융로를 데우는 과정에서 천 2백에서 천 5백도 사이의 대풍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코크스 유출과 폭발원인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경북포항남부경찰서 직원]
"쇳물이 나오기 전의 단계에 공정단계에서 아마 설비의 시설결함 등으로 (코크스가) 뿜어 나온 걸로 생각합니다."

포스코 측은 시설피해가 별로 없어 오늘중으로 정상조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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