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 가결...7년 만에 파업 돌입?

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 가결...7년 만에 파업 돌입?

2025.08.2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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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오늘(25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2천여 명 가운데 3만9천9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재적 대비 86%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교섭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서 파업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출범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금 14만1,300원 인상과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60살인 정년을 64살까지 연장하고 주 4.5일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7번 교섭을 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7년 만의 파업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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